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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터키 정상과도 회동…시리아 내전 해법 속도

등록 2017.11.22 1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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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이어 이란과 터키 대통령을 만나 시리아 내전 해법을 논의한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터키 대통령 등과 만나 시리아 평화 구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세 정상이 시리아 평화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만난다"며 "특히 아스타나 체제를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이란, 터키는 유엔이 주도하는 제네바 평화회담과는 별개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해 왔다. 이들 3개국의 중재로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작년 12월부터 휴전 중이다.

 크렘린은 "세 정상이 시리아 내 장기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리아 내 테러와의 싸움이 성과를 냈고 폭력 사태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3개국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소치에서 아사드 대통령과 만난 지 이틀 만에 열린다. 푸틴과 아사드는 20일 2015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회동했다.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로는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과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 대 테러 군사 작전이 끝나가고 있으며, 내전 해결을 위한 정치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

 푸틴은 2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약속했다. 또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 격퇴를 위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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