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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安 향해 "원점으로 되돌리고 물러나 석고대죄해야"

등록 2017.11.22 1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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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성엽(맨 오른쪽) 국민의당 의원. 2017.11.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성엽(맨 오른쪽) 국민의당 의원. 2017.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전날(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원점으로 되돌리고 물러나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비록 작지만 40석의 의석을 단단히 묶어서 국회에서, 국정에서 분명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강한 당이 될 수 있었는데 스스로 먼저 연대, 통합을 꺼내들면서 지리멸렬한 졸(卒)로 전락돼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소수집권당 민주당으로부터 통사정을 받기는커녕 조롱거리가 돼버렸다"며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바른정당으로부터 햇볕정책이 어떠네, 호남지역주의가 어떻다 하면서 희롱을 당해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초년병의 무모한 대권욕이 빚은 처참한 참상"이라며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당을 살리겠다는 것은 참으로 유치하고 안이한 생각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책들 특히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정책들을 제시하고 인정, 평가받을 수 있어야 근본적으로 당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의원은 최근 안 대표의 당 운영을 비판하면서 정면충돌한 바 있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개 채팅방에 '당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안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안 대표는 당시 독일·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 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부 반발 기류에 "모든 투덜거림에 다 답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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