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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임대료 공문 오늘 발송…면세업계 "받은 후 검토"

등록 2017.11.23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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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임대료 공문 오늘 발송…면세업계 "받은 후 검토"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3일 제1여객터미널(T1) 입주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임대료 관련 공문을 발송한다.

 이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오늘 면세점 업체들에 임대료 관련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임대료 30% 인하를 확정한다는 내용인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9일 열린 설명회에서 T1 면세점 사업자들에게 '임대료 30% 인하안'을 제시했다. 당시 일부 사업자들은 이 같은 인하폭이 너무 적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고정비, 변동비, 인건비 등 공항 면세점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매출이 최소 30% 줄어든다고 하면 임대료는 적어도 50% 인하해줘야 숨통이 트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면세점업계 관계자도 "전반적으로 업체들은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를 50% 인하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T2 개항 시 손해가 상당히 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날 인천공항공사 T1 임대료 30% 인하안을 통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면세점 업체들은 일단 공문을 받은 후 대응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업체 간에도 이견이 있어 공동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달 면세점 업체들이 임대료 인하 폭에 대한 공동 요구안을 공사에 제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는 특정 업체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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