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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공구함에 최대 95.96% 반보조금 관세

등록 2017.11.23 0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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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기업 간의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18.11.09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기업 간의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18.11.0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공구함에 정부 보조금이 지원됐다고 판단하고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이 수출한 공구함에 대해 14.03%에서 95.96%의 반보조금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에 대해서는 14.03~15.09%의 비교적 낮은 관세가 부과됐지만 조사에 응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95.96%의 높은 관세가 적용됐다.

상계관세는 생산물의 제조, 생산, 수출에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이 지원된 경우, 이를 상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과하는 특별관세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13일 중국이 미국 시장에서 공구함을 90.40~168.93%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상계관세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경제 또는 생산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판단을 내릴 경우 5년간 부과된다. ITC는 내년 1월 8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對美) 공구함 수출은 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판정은 미국 내 공구함과 캐비닛 내수 물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미주리주의 워털루 인더스트리의 제소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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