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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채 이상 주택 보유자 66.7% "집 팔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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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23 14:22:18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8·2, 9·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 보유하고 부동산 정책영향이 있다는 가구 중 66.7%가 매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은 23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통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13명 대상으로 '2017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도권 2채 이상 주택 보유하면서 부동산 정책영향이 있다고 답한 가구 중 주택 매도 의향 66.7%, 매수 의향 29.8%, 모름 무응답 3.5%로 조사됐다.

 부동산 대책이 거래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영향이 있는 편이다'가 39.4%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 32.7%, '영향이 없는 편이다' 21.3%, '매우 영향이 있다' 4.1%로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8·2 대책에 이어 9·5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수도권 소유자들의 매도의향이 늘어나고, 거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8·2 대책, 9·5 대책 이후 어떤 상품에 투자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부동산은 15.7%를 차지했다. 예금·적금 75.7%, 주식 19.6%, 펀드 19.6%에 이어 4위다.

 현재 투자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2위를 기록, 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4위로 하락했다.

 부동산 투자 의향을 가진 응답자 대상으로 향후 투자 적합 부동산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오피스텔이 22.6%를 차지, 아파트 54.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가 13.8%, 다세대 5.0%, 단독주택 3.8%로 응답했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30.4%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기존 주택을 팔고 다른 주택으로 이주'가 86.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존 주택은 임대, 다른 주택으로 이주(10.4%)', '기존 주택 팔고, 임대로 거주(3.6%)' 순으로 응답했다.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 중 희망 주거형태는 아파트(85.7%)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원주택(7.1%), 단독주택(3.2%), 상가주택(1.3%), 다세대 빌라(1.0%), 도시형생활주택(0.6%) 순으로 희망했다.

 서울 거주 희망은 더욱 높아졌다. 이사계획 가구 중 희망거주지로 서울이 51.9%를 기록했다. 서울 선호도는 2015년에는 31.7%, 2016년 40.7%에 이어 빠르게 상승했다. 올해 51.9%는 최근 10년 조사 중 최고치다. 서울에 이어 희망거주지로 경기도 (38.3%), 인천(6.5%)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주거 서비스는 '전문청소 서비스(83.7%)', '휘트니스 센터 내 개별 운동지도 (79.1%)', '여가시간 프로그램 제공(73.1%)', '보안서비스(72.3%)', '주차장 차량서비스 (70.0%)' 순으로 나타났다(3개 복수 응답).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2005년부터 실시해온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올해가 주택 매도 의향, 이사계획, 서비스 이용 의향 등 전반에 걸쳐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변하고 있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주거 상품 개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5~69세의 30평형(아파트 기준 전용면적 78㎡)이상 주택 소유 가구주·가구주부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방법은 지역별 층화 후 무작위추출, 자료수집도구는 구조화된 질문지와 보기카드, 조사방법은 일대일면접조사로 9월~11월까지 조사분석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이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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