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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레이 "4차산업혁명, '초고용사회'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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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1-23 1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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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207.11.23 photo@newsis.com

 구글 선정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기자간담회
 한 사람이 여러개의 단기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게 '초고용사회'
 4차산업혁명,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일의 성격이 바뀌는 것
 2030년 새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 평생 동안 8~10번 전직해야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불러올 노동시장의 변화를 '초고용사회'라고 표현했다. 

 토마스 프레이 교수는 이날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사람들이 하는 일의 정의가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정규직을 고용하기 보다는 단기고용형태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인터넷이 더욱 더 사람들을 긴밀히 연결해 일의 필요에 따라 그에 맞는 개인을 정확히 연결해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짧게는 두 시간만 일하는 것도 흔해진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와 같이 단기간 고용하는 일자리가 주로 생길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은 민첩하게 변화에 반응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개의 프로젝트에 몸담는 일도 일반적인 일이 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미래사회의 모습을 '초고용사회'라고 표현했다. 소규모로 고용하는 프로젝트 일자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지적에 대해서 반박했다. 과거 미국은 인구의 70%가 농사에 종사했지만 현재는 2%만이 농업에 종사한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도 이처럼 새롭게 생겨날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20억개가 사라지고 전세계의 실업률이 50%가 된다는 예측이 나온다"면서도 "다빈치 연구소에서 심도있게 논의를 한 결과 50% 인구가 실업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직업을 바꾸게 되거나 다른 일에 종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 모두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기업들은 적은 사람을 투입해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일의 효율이 좋아지고 능률이 향상된다는 것"이라며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지만 일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사를 예로들어 20년 후에도 기계나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여전히 수행할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계업무를 수행하는 도구나 절차가 바뀐다고 부연했다. 기계나 로봇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복잡한 일을 한 사람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2030년에 새로 경제적 활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평생동안 8~10번 전직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늘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에 요구하는 기술을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새 경력을 찾고 기술을 갖기 위해 여러차례 재교육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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