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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된 청주공항 "핵심 거점공항 될 전기 마련해야"

등록 2017.11.23 16:22:24수정 2017.11.24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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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청주국제공항 전경. 2017.11.23. (사진=뉴시스 DB)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청주국제공항 전경. 2017.11.2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개항 20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핵심 거점공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연구원과 충북도,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CJB 청주방송이 공동 주관해 23일 CJB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항 20주년을 맞아 청주국제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다.

 이 자리에서는 공항복합도시의 발전 가능성과 스마트 공항 추진, 저비용항공사(LCC) 모(母)기지화 등 다양한 발전방안이 논의됐다.

 충북연구원 원광희 총괄분원장은 '공항복합도시로서의 청주국제공항 발전 가능성과 역할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단거리 여행 시 인천공항의 접근 불편성과 항공 수요계층의 다양화에 따른 공항복합도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원 총괄분원장은 "LCC의 급격한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청주공항을 모 기지로 하는 항공사 유치와 항공정비단지, 항공산업전시체험관을 연계한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항공수요 창출은 물론, 국토중심의 관문공항으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기기가 집적되고 활용되는 청주국제공항의 안전과 편리성 제고를 위한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 공항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K의 설립 승인 가능성에 대한 서울에어로 컨설턴트 김원국 대표의 진단도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서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이종호 교수가 'LCC 거점으로서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화 가능성 진단'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국 방한 관광객 중단 조치로 청주공항은 올해 중국 정기노선 8개 중 2개와 부정기노선 1개 운항에 그쳤다"며 "다양한 국가와의 균형 있는 노선 개설과 모기지 항공사가 설립되면 신행정수도 관문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항 당시에 37만명의 여객 수송에 불과했던 청주공항은 2015년 연 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도 전년대비 이용객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중국 방한 관광객 중단 조치로 국제선 이용객이 70% 이상 감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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