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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문화예술 프로그램 풍성, 130개 쏟아진다

등록 2017.11.3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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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립교향악단 '신성한 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포스터. 2017.11.30.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립교향악단 '신성한 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포스터. 2017.11.30.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오케스트라와 교향악부터 미술전시까지 12월 한달간 문화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30일 소개했다.

 13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와 시간, 요금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서울시 누리집 등에서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1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향 공연부터 오케스트라, 판소리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이 국악선율로 재창작한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가 다음달 5일 선보인다. 8~9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 15~16일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 22~23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왕자와 크리스마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선 13일부터 전통 판소리 완창부터 창작 판소리까지 다양한 판소리로 꾸며지는 '수어지교: 판소리'가, 서울남산국악당에선 8~9일 이틀간 한국무용과 에스닉일렉트로닉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남산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 '어스무빙'이 전통음악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 대표 교향악단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4일 '신성한 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무대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소속 지휘자 미하일 아그레스트, 2015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콩쿠르의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를 만날 수 있다. 21~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남산예술센터는 다음달 3일까지 창작극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토요일인 다음달 2일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박해성 연출가와 원작자 권여선 소설가 및 문학평론가, 연극평론가와 관객이 대담을 한다.

 ◇과거와 현재 아우르는 각종 전시 '풍성'
【서울=뉴시스】서교예술실험센터 '고무고무_열여섯의 움직이는 기술' 포스터. 2017.11.30.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교예술실험센터 '고무고무_열여섯의 움직이는 기술' 포스터. 2017.11.30.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에서 분단 이후 통일을 화두로 한 '경계 155'(다음달 5일부터)와, 라틴아메리카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래 과거를 위한 일'(다음달 12일부터) 등 전시를 시작한다. 특히 둘째 주 수요일과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은 밤 10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하는 '뮤지엄나이트'가 마련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선 시대적 이슈를 현대미술 관점에서 재해석한 '메이크 잇'과 계획형 신도시 생태계에 주목한 '2017 서울 포커서: 25.7'이 다음 달 진행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공학적인 문제와 형태의 아름다움 등을 고민한 '루이지 꼴라니 바이오디자인 특별전'이 다음달 8일부터 열린다.

 다음달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으면 '선사고대기획전 영산강유역의 옹관, 마한과 백제'가 기다린다. 영산강 유역의 주요 무덤인 '옹관'과 부장유물을 전시하여 영산강 유역의 고대생활사 및 영산강 유역과 백제의 관계를 조명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8일부터 고종의 잠저이자 흥선대원군의 정치 활동 근거지인 운현궁을 재조명하는 '서울 2000년 역사문화특별전 운현궁'이 준비됐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선 올 9월부터 하반기 기획전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가, 청계박물관에선 다음달 15일부터 기획전시 '백운동천'이 각각 관객들과 만난다.

 홍대 앞에 위치한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선 문화예술 거버넌스 공동운영단이 8일부터 '고무고무_열여섯의 움직이는 기술'을 열고 참여작가와 기획자, 비평가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선 16일 입주 작가들의 작품과 35개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서울시내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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