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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사협회 "전자담배 사용, 궐련 흡연보다 훨씬 안전" 공식 발표

등록 2017.12.03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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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사협회 "전자담배 사용, 궐련 흡연보다 훨씬 안전" 공식 발표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국내에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사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는 전자담배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견해를 뒤집고 궐련 흡연으로 인한 위해성 감소 수단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자로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전자담배는 명확하게 흡연과 관련된 위해성을 줄이는데 이점이 있으며, 전자담배 사용이 일반담배 흡연보다 훨씬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의사협회는 “점점 더 많은 흡연자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 중 상당수는 전자담배가 궐련 흡연을 중단하거나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면서"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이 흡연으로 인한 위해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현저히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임상보건연구원과 공중보건국은 "건강을 위해 금연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니코틴을 계속 이용하더라도, 건강에 덜 해롭게 흡연을 하는 길이 있다”면서 "전자담배는 흡연보다 약 95% 덜 유해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덜 유해하다고 인정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스콧 고틀리브 국장은 지난 7월 "일반담배에 중독된 흡연자들에게 담배에 불을 붙일 필요 없이 니코틴을 공급하는 제품들이 가져오는 잠재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금연을 할 수 없다고 느끼거나 금연을 할 의지가 없는 현재의 일반담배 흡연자들에 대한 혜택은 더욱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 결과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 결과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 니키 와그너는 8월 한 연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등 일반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훨씬 덜 해를 끼칠 수 있는 제품이 국제적으로 많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에서도 아이코스와 일반담배의 일산화탄소, 담배특이니트로사민 발생량 실험결과 아이코스가 현저히 적게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아이코스 '히츠'가 궐련에 비해 위해성이 감소된 제품이라는 이유로 낮은 세율 적용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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