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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 시민에 2년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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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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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층 1동-2층 적산가옥 1동 등 일체형 한곳
 임대료 年 522만8130원부터 최고가 입찰 
 무주택 서울시민중 최대 5인 이하면 가능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관람용으로 개방했던 북촌의 '서울 공공한옥' 가운데 한채를 시민에게 임대한다.

 서울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종로구 북촌로11나길 1-6(가회동) 한옥 1곳의 거주자를 모집한다. 올 10월 시범운영 이후 두번째 임대다.

 서울 공공한옥은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시가 매입해 전통공방, 문화시설, 역사가옥 등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현재 29채가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공공한옥의 주 용도는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었으나 거주지로서 북촌의 역사성과 장소성으로 인해 관광지화되면서 용도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북촌의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정체성을 보전하고자 공공한옥을 주거용 한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임대 건물은 단층 한옥 1동(31.74㎡)과 2층 적산가옥 1동(51.44㎡)의 가옥 일체형이다. 임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며 공개경쟁 입찰로 예정가격(1년 522만8130원)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 대상자다.

 서울시민중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최대 5인 이하면 누구나 입찰할 수 있다.

 8일 오후 2시부터 해당 가옥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이때 취지와 신청자격, 시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고 9일까지 개방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는 살아보고 싶지만 섣불리 매입하기가 어렵다는 시민 수요를 반영했다"며 "일단 한번 '살아보는 한옥'으로서 임대기간 동안 한옥살이를 제대로 경험해본 후, '정말 살고 싶은 집' 한옥 거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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