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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석탄, 러시아 기업 통해 계속 수출되는 듯"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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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04 17: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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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북한과 러시아의 합작법인 나선콘트랜스(RasonConTrans)를 통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석탄 수출금지 제재 조치를 회피하는 정황이 관측됐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선콘트랜스가 운영하는 나진항구 부두에서 북한의 제재 우회 시도가 포착되고 있다. 기차로 들어온 약 200만t의 러시아 석탄이 나선콘트랜스를 통해 선박으로 중국에 수출되는 과정에 북한산 석탄이 포함된다는 주장이다.

 지난 수년 간 석탄 수출은 북한의 주된 수익원으로 작용했다. 주요 동맹국이 경제 파트너인 중국은 지난해 1년 동안 약 2200만t의 석탄을 수입해 북한에 12억달러(약 1조3068억원)의 수익을 안겼다.

 그러나 중국이 북탄의 석탄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오히려 나선콘트랜스의 사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나선콘트랜스는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두배 규모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대변인은 AFP통신에 "내년도 300만t, 향후 500만t까지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선콘트랜스는 최대 5만t 선적이 가능한 선박을 매달 3~6차례 선박을 띄운다. 대부분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이다.

 유엔 제재 전문가위원회는 중기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금지된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간접적인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선콘트랜스 대변인은 "그들이 요청은 했지만 우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인접한 부두에 있는 검은 더미를 가리켜 "이것이 북한산 석탄"이라며 "제재 때문에 (수출되지 못하고)아직 여기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요청의 출처에 대해서는 "사람들, 각각 다른 사람들"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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