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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PS·中 베이더우, "호환성 협력" 성명 발표

등록 2017.12.05 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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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신화/뉴시스】5일 오후 7시45분 중국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가 창정3호 운반로켓에 탑재돼 발사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은 글로벌 위성항법 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2017.11.06

【시창=신화/뉴시스】5일 오후 7시45분 중국 쓰촨성 시창 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가 창정3호 운반로켓에 탑재돼 발사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은 글로벌 위성항법 체계 구축을 시작했다. 2017.11.0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열려졌던 미국의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과 중국의 베이더우 시스템(BDS)이 위성항법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5일 미국의소리(VOA)방송 중국어판은 이날 미중 양국이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 위성항법시스템간의 신호호환성과 상호운용성에 대해 합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양국간 관련 협의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시작됐다.

 이에 앞서 중국 환추왕은 양국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만나 ‘GPS-BDS 호환성과 상호운용성 연합 성명’을 발표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성명에 따르면 GPS와 BD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에 따라 신호를 호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두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호환성과 상호운용성와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1월 5일 베이더우(北斗) 3호 위성 2기를 추가로 발사해 글로벌 위성항법 체계 구축을 개시했다.  베이더 프로젝트 책임자는 베이더 시스템의 정밀도는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면서 정확도가 2.5~5m 범위에서 공간 정밀도 0.5m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GPS 상업적 용도 외에 군사적인 용도로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1994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고, 오는 2020년까지 베이더우 위성 35기를 모두 발사하면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위성항법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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