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비타민D 충분하다' 착각…10명 중 9명은 부족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7-12-05 15:41:28
associate_pic
야외 활동 충분해도 선크림이 비타민D 합성 방해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한국인들은 비타민D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10명 중 9명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한국암웨이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전국 16~59세 남녀 2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영양관리 실태 파악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대다수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영양을 보충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7.6%가 평소 건기식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상당수(84.9%)가 특정 계절에 상관 없이 꾸준히 건기식을 챙긴다고 응답했다.

종류 별로는 '비타민'이라는 응답이 77.4%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홍삼·인삼(49.4%), 오메가3등 불포화 지방산(46.8%)이 뒤를 이었다. 

비타민 중에서는 종합비타민을 택한 응답자가 67.2%로 압도적이었다. 비타민군별로는 비타민C가 39.5%로 가장 높았고 비타민D 19%, 비타민B 14.9%, 비타민A 10.5% 순이다.

평소 비타민D 섭취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 이상'이라는 비율이 66%에 달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86.8%, 여성 93.3%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식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려면 하루 20~30분 정도 바깥에서 햇빛을 쬐어야 하는데 한국인의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 쉽지 않다.

비타민D 보충 경로로는 비타민D가 포함된 식품(54.3%)을 섭취하거나, 야외활동을 통한 햇빛 쬐기(52.9%)로 크게 나뉘었다. 일종의 착각을 하고 있는 셈이다.

버섯, 연어, 달걀 등 비타민D가 함유된 식품이 있기는 하지만 소량만 포함돼 있다. 일조량 또한 충분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37%가 하루 30분 미만으로 햇빛을 쬔다고 답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44.7%가 매일 30분도 햇빛을 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선크림 사용자의 69%가 '비타민D 합성에 방해가 되더라도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선크림 사용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답해 비타민D 부족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선크림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 여성의 경우 야외활동 수준은 저조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는 73.6%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야외 활동이 충분해도 선크림이 비타민D 합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투로 대학 연구팀은 자외선 차단제가 체내 비타민D 생성을 99%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피부 때문에 선크림을 포기할 수 없는 대신 건기식을 대안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82.2%가 '비타민D가 포함된 건기식을 섭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암웨이 연구개발부서 박주연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지고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시중에서 다양한 비타민D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에는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ou@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