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이서울유 공모전 대상,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

등록 2017.12.07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이서울유 공모전 대상,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7일 서울상표 '아이서울유' 이야기 공모전 최종 수상작 40편을 발표했다.

 공모전은 10월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열렸다. 글·영상·포스터 부문에 총 645편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의 바쁜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상상들로 풀어낸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가 선정됐다.

 작가는 "아침마다 서울 시내 엘리베이터를 움직이기 위해 티라노사우루스가 출근을 하고 한가롭게 보이는 한강의 오리배는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하고 있으며 밤마다 반짝이는 빌딩들은 사람을 이용해 서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모두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다. 시는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특징인 작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서울의 흥미로운 일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함경도 여자와 함경도 남자의 서울이야기'는 탈북민 이야기다.

 북한에서 집안사정이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여자와 12년간 군복무를 하느라 북한에서 대학공부를 하지 못한 남자가 서울에서 만나 생의 동반자가 되고 끊임없는 배움과 도전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운명적인 삶을 담고 있다. 사선을 넘나드는 뜨거운 열정 안에서 서울에서 공존하기 위한 그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공모전에는 멕시코·이집트·중국 등 외국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아이서울유 공모전 대상, '너와 나의 상상 속 서울이야기'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2번째는 대학생으로 서울을 찾은 멕시코 유학생의 이야기에는 서울에서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내고 싶다는 희망이 담겼다.

 수상작 중에는 아이서울유 로고송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역 맞이방에서 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색적인 플래시몹 형태로 시상식을 꾸민다. 단국대·성균관대·가톨릭대·한국체대·광운대·동국대·수원대·성결대·용인대·안양대·서울여대 등 12개 대학 응원동아리로 구성된 대학연합청년응원단 80여명과 함께 플래시몹 시상식을 연출한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아이서울유는 바쁘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시민브랜드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너와 나의 서울, 사람이 중심인 서울을 널리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