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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공시생 떨게한 결핵은 어떤 병?…韓 OECD 최다발병

등록 2017.12.07 1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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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공시생 수만명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결핵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핵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7일 결핵확진 판정을 받은 A(23)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500여명에 대해 흉부X선 검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결핵은 후진국병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 최다발병국이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지금과 상황은 물론 다르지만 1990년대초반 이상, 김효정, 이효석 등 문학천재들이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도 결핵 때문이다.     

 그나마 ▲2012년 3만9545명 ▲2013년 3만6089명 ▲2014년 3만4869명 ▲2015년 3만2181명 ▲2016년 3만892명 등 환자수가 매년 줄고 있는게 위안이다.

 결핵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이나 신경, 뼈 등 우리 몸속조직과 장기에도 병을 일으킨다.

 전파경로는 주로 공기다. 전염성 결핵환자와 대화를 하거나 재채기를 할때 튀어져나온 가래방울이 공기중에 떠다니다 타인에 옮기게 된다.

 결핵에 감염되면 약 50%는 1~2년내 나머지는 면역력의 저하 여하에 따라 발병하게 된다. ▲HIV 감염자 ▲지난 2년간 결핵균 감염자 ▲6세미만 소아 ▲면역체계가 저하된 질환을 앓고 있는 자 ▲당뇨·흡연자 ▲마약 등 불법약물 남용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결핵에 감염된다해도 모두가 환자가 되지는 않는다. 10명중 1명만 결핵에 노출되고 나머지 9명은 잠복결핵감염 형태로 남게 된다. 만일 아이들이 잠복결핵감염자라면 향후 커가면서 면역이 떨어져 결핵환자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다양하다. ▲기침 ▲결핵 ▲무기력증·식욕부진·체중감소 ▲발열 ▲호흡곤란 등을 보인다.

 진단은 흉부X선검사와 객담검사, 혈액검사로 찾아낸다. 1~2개월간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호전되지만 반드시 완치 판정이 날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비씨지(BCG)를 접종받는 것이 좋다. BCG는 결핵에 면역력을 갖게 하는 백신으로 이를 맞으면 발병률이 1/5로 줄어들고 효과도 10년이상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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