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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해직자 복직·인적쇄신 개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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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07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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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MBC 사장 후보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이사회에 들어서고 있다. 최종 3인의 후보는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이며, 이날 선출된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최종면접을 페이스북 MBC계정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 2017.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2012년 해고당한 최승호(56) 해직 PD가 7일 MBC 새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를 중심으로 주장돼온 이른바 'MBC 정상화'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MBC는 인적 쇄신을 통한 개혁은 물론 제작·보도 부문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지난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해직된 5명(최승호 사장 제외)의 기자·PD(정영하·이용마·강지웅·박성호·박성제)에 대한 복직이 이뤄질 예정이다.

 MBC노조는 지난 5일 노보를 통해 "어떤 후보가 선임되든 새 사장의 첫 공식 직무 행위는 해고자 복직이 돼야 한다"며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첫 출근길에 노동조합 대표와 함께 해고자 즉각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고, 최 사장은 당시 "복직은 너무나 당연한 '순리'다. MBC 정상화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직자 복직 절차는 회사 내부 결재와 함께 대법원 상고 취하를 통해 이뤄진다. 해고자의 직원 신분 회복은 대법원에 계류된 해고무효 소송에 대해 MBC가 상고를 취하하면 고등법원의 '해고 무효'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서 법적으로 마무리된다. 최 사장이 출근 첫 날인 8일 해직자 복직을 지시하면, 이들은 이르면 오는 11일 출근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부당 전보된 인원에 대한 원직 복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파업 당시 MBC가 채용한 시용·경력 기자에 대한 인사 조치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사장은 이날 면접에서 이와 관련,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말해 시용·경력 기자들은 그간 MBC의 편파·왜곡·불공정 보도에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에 따라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문제로 거론돼온 뉴스·시사·보도 부문 쇄신을 위해 간부진 인사 또한 기정사실화돼 있다. 최 신임 사장은 인사 관련 조치를 '노사 재건 위원회'를 통해 진행시켜 나간다는 복안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제작·보도 부문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의 정상화는 물론 과거 MBC의 최대 장점이었던 탐사보도 또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신임 사장은 "10년 뒤에 봐도 진실인 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과거 MBC 전성기를 이끌었던 기자·PD·작가들을 현업에 복귀시켜 'PD 수첩' '시사매거진2580' '스페셜' 등도 차차 정상 궤도에 올린다는 복안이다.

 'PD 수첩'은 오는 12일부터 방송 재개한다. 새 사장 선임 이후 첫 방송이 '언론 장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 '스페셜'은 14일 '만나면 좋은 친구 MBC의 고백'(가제)을 통해 MBC 신뢰 회복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는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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