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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끈 천호동 집창촌 재개발, 본궤도 올라… 2019년 착공, 2023년 완공

등록 2017.12.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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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끈 천호동 집창촌 재개발, 본궤도 올라… 2019년 착공, 2023년 완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옛 집창촌 자리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맺는 등 8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중흥토건과 6일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원(연면적 기준 평당 485만원, 부가세 제외)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부지 3만8508㎡에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이 세워진다.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배치되고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겸 업무시설이 1개동 건축된다.

 8년 끈 천호동 집창촌 재개발, 본궤도 올라… 2019년 착공, 2023년 완공

공급되는 세대수는 분양 882세대, 임대 117세대, 오피스텔 264세대 등 총 1263세대다.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이 구역은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개발이 지연됐다. 2014년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올 9월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민간조합과 공동으로 처음 시행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공사 중 사업관리 등 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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