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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외압 막는 방패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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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07 19: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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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사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2017.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앞으로 MBC 방향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7일 MBC 신임 사장 자리에 오른 최승호(56) 해직 PD는 이같이 말하며, "어떤 정파적 입장에 서는 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나의 본질과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최 신임 사장은 이날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사장 발표 직후, "MBC가 그동안 너무 긴 세월 동안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국민께 실망을 많이 줬다. 이제 MBC가 다시 국민께 돌아간다. 중요한 책무를 맡았는데, 꼭 다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해직자인 최 사장은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함게 해고된 5명의 기자·PD를 복직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했고, "이후에는 MBC를 이끌 분들을 선임해 새로운 MBC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인적 쇄신을 통한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과격하고 강성이다' '친정부적인 방송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공격을 위한 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과거 저의 탐사보도는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판이었다. 당시 보도는 내용이 틀려서 수정해야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이어 "MBC 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외압을 막는 방패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도와 제작 관련해서는 )어떤 지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노조윈원장 출신 사장으로서 앞으로 MBC가 '노조 친화적' 방송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MBC노조는 지금껏 공정 방송을 망치는 세력과 싸우는 역할을 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MBC노조는 공영방송 MBC가 내꺼이면서 동시에 국민의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회사의 주인이 사장이 아니라는 걸 안다"며 "(노조가 방송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은) 노조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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