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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버튼 23점 펄펄

등록 2017.12.07 2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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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DB 디온테 버튼

【서울=뉴시스】 DB 디온테 버튼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의 활약에 힘입어 82-75로 승리했다.

DB(14승5패)는 지난 3일 서울 삼성에 패하며 주춤했지만 2연승으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선두 복귀는 하루 만이다.

4위 전자랜드(11승8패)는 5위 삼성(10승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버튼은 승부처였던 4쿼터 8점을 포함해 23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자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브라운을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꽂는 등 화려한 덩크슛 쇼를 펼쳤다.

센터 로드 벤슨은 16점 11리바운드로 높이의 강점을 잘 살렸다.

두경민(10점), 서민수(8점), 윤호영(6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활발했다.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19점)와 브랜든 브라운(23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브라운은 벤슨의 높이와 DB의 협력수비에 애를 먹어 턴오버를 6개나 범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3전 전승이다.

창원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 연장 접전 끝에 창원 LG를 94-9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9승10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LG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2연패에 빠졌다. 7승12패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92-93으로 뒤진 연장 종료 3.1초를 남기고 오용준의 슛이 튕겨 나온 것을 가볍게 팁인으로 연결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이먼은 28점 1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오세근도 22점 8리바운드로 사이먼과 페인트존을 지켰다. LG의 제임스 켈리는 46점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날 LG는 가드 김시래와 센터 김종규가, 인삼공사는 포워드 양희종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했다. 세 선수 모두 국가대표로 팀의 핵심 전력이다.

인삼공사는 패색이 짙은 연장 막판 반칙 작전을 벌였고 결과적으로 정창영(LG)이 자유투 4개 중 3개를 놓치며 성공했다. 사이먼의 결승골이 나오자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활짝 웃었고 현주엽 LG 감독은 아쉬움에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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