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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헤일리 대사 발언 생략으로 혼선···美 평창올림픽 참가"

등록 2017.12.08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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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성명이 나온 10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린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의 끝장대치 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17.08.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8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참가 미정' 발언 논란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헤일리 대사는 어제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로 발언을 했는데 그 부분이 생략되니 혼선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전날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 위협상황을 거론하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an open question)가 있다"고 답해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 헤일리 대사의 답변에는 "나는 그것(미국의 평창참가)에 대해 아무 것도 듣지 못했지만"이라는 전제가 있었지만 언론들이 그 부분을 생략하면서 생긴 혼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참여를 약속했다"며 "미국국가올림픽위원회(USOC)도 이미 두 달 전에 평창올림픽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스콧 블랙멈 USOC 위원장은 지난 9월25일 기자회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과 안보 준비를 확신한다"며 "미국 선수단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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