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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니즈콜 상담센터 운영...학교폭력 절반 뚝

등록 2017.12.08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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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관내 초·중학교에서 '니즈콜(Needs Call) 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이 최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문을 연 니즈콜 상담센터는 2012년 모든 중학교에, 2015년 모든 초등학교에 각각 니즈콜 상담전문가를 배치했다. 현재 관내 38개 초·중학교에서 47명의 니즈콜 상담사가 활동 중이다.

 구는 "2015~2016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현황에서 상담사를 배치한 36개교 중 30개교에서 학교폭력이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34.7%, 중학교는 50% 이상 감소했다.

 35개 초·중학교에서 초등학교 6263건, 중학교 2672건 진행한 상담의 유형을 살펴보면 친구관계가 35%로 가장 높았다. 불안·우울 등 정신건강(17.4%), 학업·진로(13%) 관련 상담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성격 관련 상담이, 중학생의 경우 학업·진로 상담이 많았다.

 이에 구는 올 8월 전국 최초로 18개 전 동 주민센터에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심리상담창구를 마련했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차원에서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지겠다는 취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니즈콜 상담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쉽게 말 못하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풀어내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니즈콜 상담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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