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량진 20대 공시생 결핵, 역학조사 중…추가 감염 無

등록 2017.12.09 13:27:50수정 2017.12.09 13:55: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당국이 서울 노량진에 있는 H공무원 학원을 다니던 20대 학생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를 상대로 흉부 X선 검사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학원 인근에 마련된 이동식 임시검사소 차량을 통해 결핵검진이 진행됐으나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학원을 다니던 A(23)씨가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동작구보건소 등이 역학조사팀을 꾸려 재학생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검사 대상은 A씨와 지난 8월16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3개월간 같은 수업을 들었던 학생 등으로, 역학조사팀은 학원측에서 받은 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보건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검사 안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6, 7일 이틀간 임시검사를 통해 첫날 검사자 175명과 둘째 날 80명 등 대상자의 절반 정도인 250여 명이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일반인 250여 명이 검사소에 들러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났다.

 하지만 결핵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인들이 이동검사소에 몰리면서 정작, 검사대상자 200여 명은 검사를 받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또 오는 11, 12일 이틀간 검사 대상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사를 추진한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발병이 되지 않고 전파력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5%가 2년내 발병하고 5%는 이후 평생에 걸쳐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도록 6개월간 약제 복용 등 관리가 필요하다. 잠복결핵검사에는 일주일 정도의 시일이 소요돼 이달 중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8주가 지난 내년 2월께 흉부 X-선 2차 검사를 통해 결핵 감염 여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