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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내 213척 낚시어선 관계기관 합동안전 점검

등록 2017.12.09 1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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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9일 오전 11시24분께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4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낚시꾼을 해경과 소방대원 등이 구조하고 있다. 2017.11.09. (사진= 해경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9일 오전 11시24분께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4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낚시꾼을 해경과 소방대원 등이 구조하고 있다. 2017.11.09. (사진= 해경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 =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도가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전북 서해 연안 해역에는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황금어장이 형성돼 있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성도 좋아 낚시어선 이용객이 급증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6주간에 걸쳐 도내 낚시어선 213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군산·부안해양경찰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전북지부, 군산어업정보통신국 등)과 함께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사항은 ▲낚시어선 검사, 출·입항 신고 및 승객명부 비치 여부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소화설비, 통신장비 등 비치 여부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의 음주 등 안전운항 여부 ▲낚시꾼 구명조끼 착용 및 정원 내 승선 여부, 승객 준수사항 게시 및 낚시어선 종사자 전문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도는 안전점검을 통해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지도하고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하여는 행정처분과 처벌 등 엄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낚시어선은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운항을 요구하는 낚시꾼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운항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지역 낚시어선은 총 213척(군산 131척, 부안 81척, 고창 1척)으로 올 들어 9월 말까지 총 25만626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해경 분석결과 최근 4년간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운항 부주의와 관리소홀이 절반을 넘었고 선박 충돌과 좌초, 침수 등이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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