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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년간 해외도피사범 반출재산 1조5800억원 환수

등록 2017.12.10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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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적색수배령을 내고 송환에 애쓰는 해외도피 부패사범 명단

중국이 적색수배령을 내고 송환에 애쓰는 해외도피 부패사범 명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지난 3년간 해외도피 사범이 빼돌려 은닉한 재산을 추적해 95억4100만 위안(약 1조5800억원) 상당을 환수했다고 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중앙 기율검사위와 감찰부는 전날 2014년 6월 중앙반부패협조소조 국제추도추장(追逃追贓) 공작판공실을 설치한 이래 올해 10월 말까지 90여개국에 도망친 3587명에게서 이 같은 불법재산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기율검사위는 중국 사법 당국이 '톈왕(天網)' 작전을 통해 쫓아 적발한 해외도피사범 가운데 공직자가 701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율검사위는 경제범죄자의 해외도주를 예방 차단하는 대책이 강화되면서 새로운 도피사범 발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외국으로 도망친 공직자는 101명, 2015년 31명, 지난해는 19명이었고 올해 들어선 지금까지 단 4명에 그쳤다고 한다.

중국 당국이 중점 검거 대상으로 삼은 '적색 수배(紅色通緝) 사점' 100명 중에 51명은 이미 검거, 본국으로 압송했다.

나머지 49명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숨어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8명, 뉴질랜드 7명, 호주 5명 순이며 영국과 프랑스,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에도 1명씩 은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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