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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 등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57개 병원 공개

등록 2017.12.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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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 등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57개 병원 공개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관상동맥혈관을 다른 혈관으로 대체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병원 57곳(1등급)의 명단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허혈성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80개소를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술은 심장질환 사망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 치료를 위한 대표적인 외과적 수술로,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등급별로 보면 1등급이 57개(90점 이상), 2등급이 15개(80~89점), 3등급이 1개(70~29점)로 집계됐다. 등급외 판정은 7곳이다.

 1등급 기관만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이 21개로 가장 많고, 경기가 15개, 경상 13개, 전라 4개, 강원 2개, 충청 1개, 제주 1개 등이다. 병원급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35개, 종합병원이 22개 등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50대 이후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중 남자는 73.2%(2567명)으로 여자(938명)보다 약 2.7배 많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2.8%를 차지한다.

 심평원은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을 제외한 단일질환으로는 1위이며,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절반 정도는 허혈성(虛血性) 심질환으로 나타나 연령이 높은 남성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년 3차 평가와 비교하면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 93.0점으로, 전년 3차 적정성 평가 92.5 대비 0.5점 상승했다.

 진료량은 3505건으로 전년(2748건) 대비 29.0% 증가했다.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전년 98.1%에서 98.7%로 높아졌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를 기록했다.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3.4%에서 3.1%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수술 후 입원일수도 15.4일에서 14.4일로 1일 단축됐다.

 다음은 지역별 1등급 기관.

 ▲서울(21개) 가톨릭대서울성모·강북삼성·건대병원·고대부속구로·고대부속(안암)·삼성서울·서울대·서울아산·연대강남세브란스·연대세브란스·이대부속목동·중대·한양대·강동경희대·삼육서울·서울시보라매·성심의료재단강동성심·순천향대서울·인제대상계백·중앙보훈병원·한림대강남성심

 ▲경기(15개)고대부속안산·길·분당서울대·순천향대부속부천·아주대·인하대부속·한림대성심·가톨릭대의정부성모·단원·대진의료재단분당제생·동국대일산불교·의료법인혜원의료재단세종·인제대일산백·한림대동탄성심·한양대구리

 ▲경상(13개) 경북대·경상대·계명대동산·고신대복음·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양산부산대·인제대부산백·울산공업학원 울산대·비에이치에스한서·동강의료재단 동강·인제대해운대백

 ▲전라(4개)전남대·전북대·조선대·성가롤로

 ▲강원(2개) 연대원주세브란스기독·강원대

 ▲충청(1개) 단국대부속병원

 ▲제주(1개) 제주한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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