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정원박람회 4~5월 개최로 가닥
정원박람회는 태화강 국가정원 신청에 앞서 국가정원 수준에 맞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 20일 16명의 전문가로 출범해 박람회의 발전방향과 정책 및 계획 수립, 정원조성, 심포지엄, 시민 참여프로그램, 각종 전시 등을 자문한다.
이날 회의에는 홍광표 조직위원장(동국대 교수), 김성대 부위원장(울산녹색포럼 대표), 김준선 순천대학교 교수, 조성웅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박람회 개최일, 주제․슬로건, 정원규모, 프로그램 등의 큰 틀을 정할 계획이다.
그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박람회 성격, 개최시기, 장소 등은 상당 부분 좁혀졌다.
상업적 성격의 산업전을 배제하고 시민, 학생,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 중심의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최 시기는 4~5월이 유력하다. 내년 6월 이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소는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 인근 초화단지 4만㎡ 정도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박람회의 격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해외 유명작가 초청 정원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와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12월 안으로 정원디자인 공모에 들어간다. 1월 중 심사를 거쳐 3월까지 정원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의 지정 권역은 태화강대공원, 철새공원 등 91만32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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