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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중국 국빈 방문…3박4일 방중 일정 공개

등록 2017.12.12 14:30:53수정 2017.12.12 14: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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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1.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영접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 모습이다. 2017.11.15. [email protected]

  방중 첫날 동포간담회 갖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서 연설 예정
 이튿날 한중 정상회담 이어 양국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참석  
 셋째날 베이징대 연설·中 서열 2·3위 인사 면담 후 충칭 이동
 충칭 당서기 오찬…임시정부 청사·현대차 공장 방문 후 귀국길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3박4일 일정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출국 하루 전인 12일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오는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방중 첫 일정으로 중국에 정착한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 연설에서는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리면서 양국 간 활발한 경제교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인 오는 14일 오전 문 대통령은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제 통상 분야에서 두드러진 협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정상의 우의를 다진다. 한·중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 확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 교류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다만 양국은 사드 입장 차이로 공동 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방중 셋째날인 오는 15일 문 대통령은 오전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면담한다. 총리는 중국 권력서열 2위, 장 위원장은 3위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던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 총리와 면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이날 오후 충칭으로 이동한다.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충칭은 시 주석의 대외경제정책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거점지역이다. 천 서기는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인 충칭공장을 방문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귀국길에 오르며 3박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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