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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우주에 보리씨앗 보낸다…"맥주 생산 위한 실험"

등록 2017.12.12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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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캐너버럴=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 X의 팰컨 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17.06.04

【케이프 캐너버럴=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 X의 팰컨 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17.06.0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의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가 13일 발사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행 무인 수송선에 특이한 물품 한 가지가 실린다. 바로 보리 씨앗이다.

 CNN머니는 스페이스X가 세계적인 맥주제조사 안호이저와 손잡고 우주 공간, 특히 화성에 유인기지를 세우게 될 때 현지에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사전 연구차 보리 씨앗을 ISS에 보낸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수송선은 당초 12일 발사될 예정이었다가 13일로 연기된 상태이다.

 안호이저 측은 "화성 거주인들이 마시는 첫번째 맥주를 개발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안호이저는 앞서 올해 초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서도 "화성에서 맨 처음 맥주를 생산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리 씨앗은 ISS에서 약 한달간 머물었다가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무중력 상태가 보리의 생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

 CNN머니는 이번 실험에 대해 안호이저의 자사제품 및 이미지 홍보 차원으로 지적하면서도,  ICC 실험 대상에 보리가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는 주목할만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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