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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北, 내년께 미 본토 도달 핵미사일 능력 갖출 것"

등록 2017.12.12 1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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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핵탄두 발사 능력이 내년께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만난 뒤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2017.12.12.

【뉴욕=AP/뉴시스】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핵탄두 발사 능력이 내년께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만난 뒤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 2017.12.1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핵탄두 발사 능력이 내년께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전략포럼에 참석한 게이츠 전 장관은 포럼과 별도로 진행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미국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한 게이츠는 미 중앙정보국(CIA)을 이끌기도 했다.
 
 북한은 이미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미국까지 보낼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했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게이츠 전 장관은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 선언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것이다"라며 "핵심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우선 초기 위기의 위협을 최소화한 후에 긴장을 다소 완화시키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핵 무기와 미사일 시험 중단에 대한 북한의 동의를 얻은 후 협상을 개시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비핵화)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긴장감을 억제할 수 있냐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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