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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강화에 국책은행 동참…가상계좌 폐쇄·발급 중단

등록 2017.12.12 2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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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시중은행 중엔 우리은행 동참
'최다 거래' 신한은행 "계획 없다"

【서울=뉴시스】이현주 조현아 기자 =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12일 국책은행을 비롯한 은행권도 동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존 가상계좌 폐쇄 및 신규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업은행은 기존 계좌는 유지하지만 신규 계좌는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시중은행 중에는 예금보험공사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는 우리은행이 가상계좌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가상화폐 거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하고 회원이 이 가상계좌에 돈을 넣으면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가상계좌를 제공받아야 한다.

산업은행은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발급해 왔지만 지난 9월 신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했으며, 기존 계좌의 경우 이달까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와 거래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이미 발급한 가상계좌 외에 추가 발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발급된 100만개 가상계좌의 경우 당장 폐지는 하지 않고 정부의 규제 방향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코빗 등 3개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은행도 올해 가상계좌를 폐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상화폐거래소 중 가장 큰 빗썸을 비롯해 3개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아직 가상계좌 폐쇄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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