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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갑부 부부 사인은 교살…경찰, 살인 수사 착수

등록 2017.12.18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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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창업주로 47억7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69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배리 셔먼과 부인 허니 셔먼이 15일(현지시간) 토론토의 자택 지하에서 시체로 발견돼 토론토 경찰이 살인 여부를 조사 중이다. 생전의 셔먼 부부. <사진 출처 : 미 워싱턴 포스트> 2017.12.17

【서울=뉴시스】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창업주로 47억7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69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배리 셔먼과 부인 허니 셔먼이 15일(현지시간) 토론토의 자택 지하에서 시체로 발견돼 토론토 경찰이 살인 여부를 조사 중이다. 생전의 셔먼 부부. <사진 출처 : 미 워싱턴 포스트> 2017.12.17

【토론토(캐나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15일 토론토의 고급 저택 지하실에서 시체로 발견된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창업주 배리 셔먼과 부인 허니 셔먼에 대한 부검 결과 끈에 목이 졸려 죽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캐나다 경찰이 17일(현지시간) 살인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토론토 경찰은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배리 셔먼 부부의 사인에 끈에 의한 교살(ligature neck compression)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테랑 살인 전문 형사들이 이 사건 수사를 이끌게 됐다.

 경찰은 그러나 셔먼 부부의 죽음에 의문스러운 점들이 많다고 보고 있다.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데다 수사해야 할 뚜렷한 용의자조차 없기 때문이다.

 셔먼은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아포텍스를 1974년 창립한 창업자로 47억7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693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캐나다 15위의 갑부이다.

 셔먼 부부는 병원과 학교 등에 거액의 기부를 자주해왔으며 아포텍스 재단을 통해 여러 자선단체들을 운영해 왔다.

 셔먼의 유가족들은 지난 16일 경찰이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줄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언론에 대해 추측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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