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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일자리]'복지·의료 ' 늘고 '농업' 준다

등록 2017.12.19 1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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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일자리]'복지·의료 ' 늘고 '농업' 준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앞으로 10년간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보건업 관련 취업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농업은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취업자 증가 10대 산업과 감소 10대 산업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가 2026년까지 190만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취업자 증가 상위 산업(중분류)으로는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9만3000명 증가해 가장 많고, 보건업(26만6000명), 음식점 및 주점업(16만2000명), 공공행정 및 국방(12만2000명), 사업지원 서비스업(11만8000명), 소매업(11만1000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9만2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9만2000명), 연구개발업(6만6000명), 전문서비스업(6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자 감소 상위 10대 산업으로는 농업이 18만2000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4만1000명), 의복 제조(-3만1000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1만3000명), 섬유제품 제조업(-1만2000명), 가방 및 신발 제조업(-1만2000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만명), 펄프 제조업(-9000명), 가구 제조업(-7000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농업이 가장 크게 감소하고, 제조업은  조선, 섬유·의복, 가죽, 펄프, 가구 등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직업(소분류)으로 보면 경영사무원, 사회복지종사자, 의료 ·복지서비스종사자, 회계 및 경리사무원, 주방장 및 조리사, 보건의료종사자, 음식서비스종사자, 간호사, 매장판매종사자 등이 취업자 상위 10개 직업으로 꼽혔다.

 반면 작물재배종사자, 학교교사, 농립어업관련 단순 종사원, 섬유 및 가죽관련 기능 종사자, 계기검침 및 주차관련 종사원, 건축 및 토목공학기술자 및 시험원, 의복 제조관련 기능 종사자, 축산 및 사육관련 종사자, 방문 및 통신 판매 종사자, 건설 및 생산관리자는 취업자 감소 상위 10개 직업으로 분류됐다.

 또한 향후 10년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인력수급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고용부는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산업 및 직업구조의 변화 추세가 반영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직업의 취업자로 정보시스템 개발전문가가 4만8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기전자 및 기계공학기술자(3만9000명), 전기전자 실비 조작원(2만5000명), 생명 및 자연과학 전문가(1만6000명), 정보시스템 운영자(7000명) 등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고학력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관련 산업 및 직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및 기업 등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기술혁신 속도를 가속화 할 경우 노동시장 모습은 더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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