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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 관리 부실…20년된 것도 다수

등록 2017.12.19 14: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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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앞에 "신생아중환자실 잠정 폐쇄에 따른 사과문"이 붙어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연달아 숨졌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중에 있다. 2017.12.18.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앞에 "신생아중환자실 잠정 폐쇄에 따른 사과문"이 붙어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연달아 숨졌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중에 있다. [email protected]


 김광수의원 심평원 자료 분석
 이대목동병원 19대중 8대가 제조 10년이상된 노후장비
 빅5 보유 보육기 250대중 56대 제조일 불명...1994년 제조된 장비도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대목동병원뿐 아니라 대형병원에서조차 신생아중환자실 보육기(인큐베이터)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이 보유한 19대의 인큐베이터중 절반이상(10대)의 제조연월 을 알 수 없거나 10년 이상 노후됐다.

 제조연월 미상이 2대, 10년 이상 장비가 8대다. 특히 2대는 23년 지난 1994년 제조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장비 관리부실은 비단 이대목동병원의 문제는 아니다.
 
 국내 5대 병원에서 보유한 보육기 250대중 22%(56대)가 제조연월이 확인되지 않는다. 또 이들 병원중 2곳은 가장 오래된 장비의 제조년이 각각 1994년과 1998년이어서 이대목동병원과 같이 1990년대에 제작된 장비를 아직도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중요한 장비인 인큐베이터에 대한 관리감독이 너무 부실하다"며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장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내구연한에 대한 기준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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