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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기자재 성능 고도화’로 조선 불황 뚫는다

등록 2017.12.21 0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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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조선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선기자재 성능 고도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2017.12.21.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조선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선기자재 성능 고도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2017.12.21.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조선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성능 고도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조선해양 산업은 설계·생산 기술을 넘어서 해양환경 보전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절감기술 및 오염물질 저감기술 등 각종 규제에 따른 미래 지향적인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로 인한 새로운 조선해양 기자재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은 새로운 기자재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시험평가 장비 부족으로 조선기자재 시험 인증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인 인증 비용 부담이 커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조선기자재의 성능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및 장비 구축을 위한 환경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부터 2019년을 목표로 총 사업비 333억원(국비 190억, 시비 133억, 민자 10억)으로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기반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6월 강서구 미음연구개발특구에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를 준공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기계환경연구본부에서 운영하던 장비 30종을 이전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새로 도입한 13종 등 총 49종의 장비를 갖추고 환경·진동·화재·소음·충격분야 등 본격적인 원 스톱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조선기자재업체들은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서울이나 외국의 인증기관을 이용하던 것에 비해 한 건당 약 200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현재 구축 중인 특수충격분야의 경우 시험 1건당 800만원 상당의 비용절감 혜택이 업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다양한 공인인증 시험을 수행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396개업체가 의뢰한 음향·진동분야를 포함한 4개분야 190개 규격의 4200여건을 처리해 총 82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자립화와 동시에 기자재 기업을 밀착지원 해 기반구축사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험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다양한 기업이 품질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빠르고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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