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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종현...눈물의 발인식 "수고했어·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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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21 0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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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17.12.21.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7)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을 고했다.

종현의 발인식이 21일 오전 8시55분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과 10여년동안 동고동락한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해 유족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 식구들과 그리고 연예계 선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위패를 든 샤이니 멤버 민호가 앞장 섰고 종현의 친누나가 영정 사진을 들었다. 이특, 은혁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운구를 맡았다. 뒤를 따르던 소녀시대 윤아 등은 눈물을 쏟아냈다.
 
찬송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관이 옮겨지는 모습을 본 팬들 역시 참고 있던 울음을 끝내 터뜨렸다. 종현을 실은 검은색 리무진 영구차가 조금씩 움직이자 울음소리가 커졌고 일부에서는 오열하기도 했다.

발인에 앞서 같은 병원 영결식장에서는 영결식이 거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기독교 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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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17.12.21. stoweon@newsis.com
영하의 날씨에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팬들이 몰려들었다. 대다수가 검은 패딩을 입고 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걸쳤다.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영구차를 배웅하기 위한 줄이 장례식장 앞에 100m 가량 이어졌다. 두꺼운 옷을 입힌 아기를 끌어안고 온 팬들, 여행 캐리어를 한손에 끈 아시아 팬들도 추모 대열에 함께 했다.

영구차가 떠난 이후에도 팬들은 자리에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서로를 끌어 안고 함께 울며 또 토닥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종현을 추모했다. 동시에 "수고했어" "고생했어"라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종현은 유서 마지막에서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라고 썼다. 

종현은 생전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가 자신과 절친했던 밴드 '디어 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에게 전한 유서에서도 "난 오롯이 혼자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그는 외롭지 않았다.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칠레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나는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라고 노래한 그의 곡 '론리'는 수많은 사람이 듣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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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17.12.21. stoweon@newsis.com
2008년 샤이니 멤버들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종현은 2009년 발표된 샤이니 미니앨범 타이틀곡 '줄리엣'의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작사, 작곡돌로 거듭났다. 특히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사려 깊고 생각이 많은 아이돌로 통했다. 라디오 DJ를 맡았을 당시 깊은 고민이 담긴 그의 멘트는 널리 회자됐으며 2015년 말에는 자신의 생각과 단상이 담긴 소설책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종현은 장지에서 영면하게 된다. SM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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