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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LP= '라라랜드' OST

등록 2017.12.22 09: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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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바이닐(LP) – 종합 부문'. 2017.12.22. (사진= 바이닐뉴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바이닐(LP) – 종합 부문'. 2017.12.22. (사진= 바이닐뉴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바이닐(LP)은 영화 '라라랜드' OST로 나타났다.
 
22일 예스24 판매 자료를 토대로 LP 소식을 전하는 웹진 바이닐 뉴스(http://vinylnews.kr)에 따르면, '라라랜드' OST가 LP 판매량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등 주요부문을 석권한 '라라랜드'는 주제가상, 음악상을 수상한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 또한 영화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라라랜드 OST는 일반반에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검은색이 아닌 블루 컬러 바이닐(LP)로도 출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발매된 '그 사람, 노무현', 3위는 록의 대부 신중현의 헌정 앨범인 '어 트리뷰트 투(A Tribute to) 신중현), 4위는 퍼플 컬러 바이닐(LP)로 발매된 이소라의 '이소라 베스트', 5위는 팬덤을 만들어낸 영화로 양장형 LP 커버로 제작된 '아가씨' OST다.

이와 함께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1집 '솔 프리'와 2집 '더 윈드, 더 시, 더 레인'이 각각 나란히 종합차트 6위와 7위에 올랐다. 이들 LP음반은 현재 품절된 상태로 중고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8위는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앨범인 6집 '홀로 있는 사람들', 9위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서촌', 10위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4개의 발라드'다.

한편 스트리밍 방식이 주류인 2017년 디지털 음악시장 환경 속에서 피지컬 음반 중 유일하게 LP만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예스24, 알라딘 등 각종 온라인 음반매장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매년 15~2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LP 판매량 추산량은 총 28만여 장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에는 '마장뮤직앤픽처스'라는 회사가 13년 만에 LP공장을 재가동, LP레코드 생산을 재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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