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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찰, '다스' 전담수사팀 꾸린다…검사 4명 전격 투입

등록 2017.12.22 1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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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17대 대선캠프에서 함께 뛰었던 전·현직 의원들과 만참 겸 송년회를 갖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음식점 앞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은 이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트리플 데이'(12월19일)를 축하하기 위한 연례행사다. 2017.12.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현직 의원들과 만참 겸 송년회를 갖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음식점 앞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2.18. [email protected]

팀장으로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서울동부지검에 사무실 설치…신속 수사
다스 '실소유주' 수사 투-트랙으로 진행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다스(DAS)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신속 수사에 나선다.

 대검찰청은 다스 관련 의혹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정식 명칭은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이다.

 문찬석(56·사법연수원 24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수사팀 팀장을 맡는다. 부팀장으로는 노만석(47·29기)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검찰은 이 외에도 2명의 검사 및 수사관들을 추가로 편성해서 1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릴 예정이다.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검찰은 수사팀을 꾸림에 있어서 공정성과 신속함을 강조했다. 이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특별히 강조한 것이다. 공소시효가 오는 2018년 2월21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신속한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검찰은 수사팀 편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다스 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관련 기록을 받은 뒤 검토에 예정이다. 이후 다스 관련 회계·자금 추적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참여연대는 이 전 대통령의 이른바 'BBK' 의혹 등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별검사, 성명 불상의 다스 실소유주,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다스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참여연대는 다스가 수입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말 당시 정호영 전 특검이 이들 계좌를 확인하고도 '다스로 입금시킬 것'을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의혹도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0월 장모 옵셔널캐피탈 대표이사가 이 전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가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간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히는 수사가 투 트랙(two-track)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전담 수사팀이 수사하는 사건은 별도"라며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이 같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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