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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군사회담 제안 여전히 유효…한미연합훈련 협의 진행 중"

등록 2018.01.02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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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방부 브리핑실. 2017.08.29.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방부 브리핑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는 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육성 신년사에서 대화할 용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제의한 군사당국회담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국방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공개 제의했으나 북한 측의 답변은 없었다.

 최 대변인은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시기나 형식 또는 방법에 대해서 구애받지 않고 북한과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군사회담도 이에 대해서 적용이 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접촉을 하게 되면 우리 측에서 누가 대표로 나가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과거 군사회담 사례도 있고 그 격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오는 내용 보고 결정해야 할 듯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18년 새해를 맞아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01.01.(사진=조선중앙TV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18년 새해를 맞아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01.01.(사진=조선중앙TV 캡쳐)[email protected]

최 대변인은 한미군사훈련 연기에 대해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한 뒤, 북한이 요구한 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한미 간에 방어적인 성격에서 실시되는 훈련으로 일정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변동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중단되거나 그런 일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핵 탄두와 탄도로켓을 대량생산해 실전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무력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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