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짙은 안개에 항공기 운항 차질

【뉴델리=AP/뉴시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일 사흘째 이어진 짙은 안개로 항공기 결항과 열차 연착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인도 남성이 지난 1일 뉴델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8.01.02.

 【뉴델리=신화/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일 사흘째 이어진 짙은 안개로 항공기 결항과 열차 연착 등 운항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뉴델리 시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이착륙 항공기 26편과 열차 100대가 새벽부터 짙어진 안개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한 공항 소식통은 신화통신에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활주로가 짙은 안개로 잘 보이지 않아 국내선 20편과 국제선 6편이 결항됐다”며 “안개가 걷히는 오후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철도 당국 소식통도 신화통신에  “뉴델리 기차역과 올드 델리 기차역에서도 짙은 안개로 기차 64대가 연착했고 24대는 운행시간 재조정했다”라며 “20여대의 운행으 취소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12월31일부터 짙은 안개에 공항 활주로 가시거리가 50m가 채 되지 않아 항공기와 기차 운항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 북부에서 특히 12월과 1월 겨울철에 안개가 자주 발생해 교통사고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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