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MSI]시장심리 톱5…삼성전자·대한항공·대웅제약·LG·POSCO

시장심리 워스트5, 한국항공우주·대림산업·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3일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가 가장 높은 톱5로 삼성전자·대한항공·대웅제약·LG·POSCO 등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로 한국항공우주·대림산업·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현대모비스가 선정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전 거래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날 톱5에 선정된 삼성전자 레벨은 전 거래일 7단계에서 이날도 7단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이 오는 9~12일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 참가해 그간발굴한 스타트업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 밝혔다.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 'S레이(S-RAY)',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솔루션 'Go브레쓰(GoBreath)',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글래스'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전시물에 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지수, 사장, 코스피, 투자, 시장, 기업, 상승, 연구원, 외국인, 상승세, 코스닥, 펀드, 거래일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자리했다.

대한항공 MSI레벨은 전 거래일 4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4계단 올랐다.

대한항공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고객, 회장, 여행, 서비스, 외국인, 가치, 상승, 이용,안전, 임직원 등이 집계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임직원들에게 올해의 경영 방침과 당부를 담은 신년사를 전한 것이 시장심리에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대하는 것과 같이 고객의 여행을 소중히 대한다면 안전과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현장 중심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도 증권업계에선 긍정적인 시각이 나온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14조원, 영업이익을 228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동사는 여객과 화물의 고른 호조로 외형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안정적 이익 창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MSI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6계단 급등했다.

대웅제약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는 글로벌, 개발, 신약, 신년사, 진출, 경쟁력, 시장, 매출1조원, 치료제, 혁신,목표, 헬스케어, 중국, 기술, 임상3상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자리했다.

이종욱 부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며, 2020년에는 글로벌50위 제약사에 진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이 시장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APA(P-CAB) 기전의 항궤양제와 PRS 섬유증 치료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의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처(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대웅제약의 4분기 실적이 감소하리라 추정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혜린·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LH036)이 미국 임상 2상 중으로연구·개발(R&D) 경쟁력이 배가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나보타의 미국 FDA 품목허가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라고설명했다.

LG MSI 레벨은 전 거래일 2단계에서 5계단 상승한 7단계를 기록했다.

LG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사업, 변화, 역량, 기술, 혁신, 고객, 기업, 방식, 환경, 그룹,구조, 경쟁, 신년사, 가치 등이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연구개발(R&D) 혁신, 제조 역량 강화, 사업 방식 변화, 신뢰받는기업 등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라며 조직의 구조와 경영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혁할 것을 다짐했다.

POSCO MSI 레벨 역시 전 거래일 2단계에서 이날 7단계로 5계단 뛰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4년간 150여 건의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취지의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했다. 아울러 에너지·소재 분야 등 신성장 사업을 전개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POSCO의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5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1%, 전년보다 74.7%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중국의 철강 수급 개선 기조가 올해도 유지될 것에 근거한 철강재 가격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POSCO와 관련해 이날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사업, 지수, 외국인, 회장, 거래일, 상승, 기관, 코스닥, 그룹, 에너지, 상승세, 강세 등이 선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워스트5는 한국항공우주·대림산업·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의 MSI레벨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1단계에 그쳤다.

한국항공우주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실적, 영업이익, 사업, 기준, 회계, 매출액, 변경, 연구원, 이라크, 흑자, 해소, 투자의견 등이다.

대림산업 MSI레벨은 전 거래일 6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5계단 급락했다.

대림산업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주가, 건설사, 건설주, 현장, 부동산, 회복, 협력업체, 대형, 코스피지수, 정부, 전망, 인상, 우려 등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 MSI 레벨은 전 거래일 1단계에서 이날 역시 1단계에 머물렀다.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시장, 제품, 디스플레이, 매수, 패널, 주가, 가격, 업계, 투자의견, 머니투데이, 공급 등이다.

SK하이닉스 MSI 레벨은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2계단 내렸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는 지수, 상승, 코스닥, 연구원, 코스피, 외국인, 거래일,투자, 기관, 증시, 주가, 주식, 기록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MSI 레벨 역시 전 거래일 3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2계단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주로 언급된 키워드로는 외국인, 지수, 기관, 해외, 거래일, 자동차, 국내, 상승, 기록, 업체, 코스피지수 등이 추출됐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다음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지수를 산출했다.

MSI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8월1일부터 선보인 빅데이터 MSI 모바일 전용 버전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시스'앱을 내려받거나뉴시스 모바일 홈페이지(m.newsis.com)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빅데이터 MSI'를 클릭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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