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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4곳 "채용시 성별 고려한다"

등록 2018.01.03 1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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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4곳 "채용시 성별 고려한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기업 5곳 중 4곳에서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의 인사담당자 4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성별 고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의 81%가 채용 시 성별을 고려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일부 직무에서 고려한다'가 57.0%, '모든 직무에서 고려한다'는 24.0%로 조사됐다. '성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18.9%를 차지했다.

 기업형태별로 채용 시 '일부 직무'에서 성별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공기업·공공기관(69.6%)에서 가장 높았다. '모든 직무'에서 고려한다는 대기업(31.4%)이 가장 많았다.

 성별을 고려해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성별에 따라 적합한 직무가 있어서'(78.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성별에 따라 우수한 역량에 차이가 있어서'(21.3%) ▲'기업 내 성비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16.5%)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15.9%) ▲'조직문화 향상을 위해서'(8.4%) ▲'기업 방침이라서'(6.6%) 등의 순이었다.

 또 남성을 선호하는 직무 1위(복수응답)는 '생산·현장'(51.2%)이 차지했다. 여성을 선호하는 직무(복수응답)는 '재무·회계'(39.2%)가 첫손에 꼽혔다.

 기업의 68.2%는 성별 외에도 채용공고에 밝히지 않은 자격요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공고에 밝히지 않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요건(복수응답) 1위는 '나이'(52.0%)였다. '거주지'(28.1%), '전공'(23.1%), '학력'(17.8%), '자격증'(17.4%), '결혼여부'(12.8%), '외모'(8.9%), '어학점수'(6.0%), '종교'(3.2%)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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