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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친환경 미래교통수단 '커뮤터카' 개발 성공

등록 2018.01.08 1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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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순수 자체기술로 탄소복합재 적용 3D프린팅 기반의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커뮤터카(Commuter Car)'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2018.01.08.(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순수 자체기술로 탄소복합재 적용 3D프린팅 기반의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커뮤터카(Commuter Car)'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2018.01.08.(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주력 산업인 탄소섬유복합재와 3D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인 소형 전기자동차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전북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순수 자체기술로 탄소복합재 적용 3D프린팅 기반의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커뮤터카(Commuter Car)'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커뮤터카는 개인 쇼핑과 통근 등 단거리 주행용 소형차에 적용되거나 공원 또는 관광단지 등의 일정한 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근거리 이동용 친환경 자동차로서 적용이 기대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시는 향후 커뮤터카 제조 기술이 상용화까지 이어지면 전주지역 탄소기업과 3D프린팅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원 오제하 박사 연구팀은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대형 3D프린팅 장비와 탄소섬유강화 프린팅소재, 프린팅 소프트웨어, 자동차 디자인 및 제작 등 3D프린팅 관련 기초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소형 자동차 정도 크기인 가로 2.5m, 세로 2.5m, 높이 2m 제품을 한 번에 고속으로 프린팅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크기의 대형 3D프린터를 자체 개발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기술원은 또 대형 3D프린터 전용 '탄소섬유복합재 펠렛'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기존 소재와 비교해 최대 15% 향상된 기계적 성능을 가지는 탄소섬유강화 고분자소재도 개발했다.

 아울러 대형 출력물이 충분한 기계적 성능을 가지기 위한 3D프린팅 최적화 설계 및 적층기술도 독자 개발해 자동차에 요구되는 강도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량 중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커뮤터카는 프린팅에 49시간, 조립에 3일, 페인팅에 1일이 소요돼 향후 사용자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디자인한 자동차를 빠르면 1주일 만에 만들 수 있게 된다.

 기술원은 이번 3D 프린팅용 융복합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정밀기기와 우주·항공,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정밀 부품 소재 개발에 응용돼 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확보한 대형 3D프린팅 기초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고도화된 핵심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국가 R&D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커뮤터카를 오는 9일부터 1주일간 전주시청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며, 3D프린팅 과정과 커뮤터카 제작 과정은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스크린 모니터와 유투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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