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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구글·아마존 AI 기술 경쟁…스마트 스피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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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09 02: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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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시 공간 꾸려 '구글 어시스턴트' 강조
 아마존, 별도 전시 나서…알렉사 영향력 확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오는 9일(현지 시간) 개막할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전시장에서는 구글과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구글은 이번 CES에 처음 참여해 전시 공간을 구성한다. 구글은 기존에는 다른 회사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해왔으나 이번 CES에는 AI를 주제로 직접 행사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자사의 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전시장에 내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 스피커 하드웨어 구글홈 등과 관련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라스베이거스 도심 곳곳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부르는 문구인 '헤이, 구글'이 나타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CES 이후 스마트 스피커 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글의 참여는 특히 지난해 CES에서 아마존 알렉사가 호평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던 바로 이듬해에 이뤄진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끈다. 업계 일각에서는 구글이 CES를 통해 AI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를 흔들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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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This Aug. 7, 2017, file photo shows an Amazon sign at a store in Hialeah, Fla. Kohl's says it will open up Amazon shops in 10 of its stores, making it the latest department store operator to make a deal with the e-commerce giant. Kohl's Corp., based in Menomonee Falls, Wis., said Wednesday, Sept. 6, that the Amazon shops will open next month in Chicago and Los Angeles stores. (AP Photo/Alan Diaz, File)

 아마존의 경우에도 올 CES에서 종전과 달리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자사의 AI 브랜드 '알렉사' 홍보에 나선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점유율 67%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경우에는 25%다.

 알렉사는 다른 기기들과의 접목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CES에서는 아마존이 별도 전시 공간을 꾸리지 않았음에도 다수 제품에 알렉사가 엮여 있어 '진정한 승자는 아마존'이라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듣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번 CES에서 미국의 GE, 중국 하이센스 등과 함께 음성인식 텔레비전(TV)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이나 욕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도구에 알렉사를 접목한 신제품이 공개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알렉사의 기기 접목도가 높은 만큼 올해 다른 기업 전시장에서도 알렉사를 채택한 공기청정기, 스피커 등 기기를 다수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과 알렉사 이외의 업체들도 이번 CES에서 자사 AI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기기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인 '스마트싱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기기 전부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 AI 브랜드 '씽큐'를 주제로 하는 624㎡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이 회사는 씽큐존 이외에도 AI와 관련해 서빙로봇, 포터로봇, 쇼핑카트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상업용 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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