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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동 보호 책임 진지하게 수용…고객 기대 부응할 것"

등록 2018.01.09 1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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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신제품 아이폰 X를 소개하고 있다. 2017.09.13

【쿠퍼티노=AP/뉴시스】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에서 신제품 아이폰 X를 소개하고 있다.  2017.09.13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애플은 8일(현지시간) 아동 스마트폰 중독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주들의 요구에 대해 "아동 보호와 관련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제품이 어떻게 사용되고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이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일부 주주들이 스마트폰 사용이 아동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의 행동주의 투자회사 자나 파트너스(Jana Partners)와 캘리포니아교원연금(CalSTRS)은 지난 7일 애플에 서한을 보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에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애플이 부모들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사용 시간 또는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와 앱을 관리하는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금도 부모들이 아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끊임 없이 찾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훨씬 더 견고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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