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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박정자, 마리 로랑생 '밤의 수첩' 낭독 콘서트

등록 2018.01.09 14: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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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박정자, 마리 로랑생  '밤의 수첩' 낭독 콘서트

■예술의전당,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생展'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15일과 2월 5일 한가람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연극배우 박정자 '낭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 KBS와 공동 주최하고 있는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생展'의 특별 행사다.

오랜 기간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온 배우 박정자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색적인 만남이다.

콘서트에서 낭독하게 되는 마리 로랑생의 시집 겸 수필집인 '밤의 수첩'(Le Carnet Des Nuit)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이 애송하는 시 '진정제'(번안 제목 '잊혀진 여인')가 수록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자는 "100년 전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성을 지닌 마리 로랑생의 작품과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오로지 연극과 무대만을 전부로 알고 살아온 내 삶의 발자취와 만나는 지점이 많다"며 "올해 희수(77세)를 맞아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전시 티켓을 소지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전시장 내 '밤의 수첩' 섹션에서 참석이 가능하다.
연극배우 박정자, 마리 로랑생  '밤의 수첩' 낭독 콘서트


 한편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생展'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1883-1956)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만나보는 전시다.

70여 점의 유화와 석판화, 수채화, 사진과 일러스트 등 총 1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 12월 9일 개막 이후 20여 일 만에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연극배우 박정자가 재능기부의 형태로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하고, 그 수익금 일부가 연극인 복지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전시는 3월 11일까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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