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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확장된 AI 플랫폼 전쟁…아마존 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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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11 15:46:53  |  수정 2018-01-11 1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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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10일(현지 시간)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 센트럴플라자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알렉사로 구현되는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2018.01.10 s.won@newsis.com

 아마존, 알렉사 연동기기 배치한 스마트홈 전시공간 구현
 구글, 어시스턴트 적용 기기·안드로이드 오토 차량 전시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구글과 아마존이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별도 전시장에서 연결기기로 구현되는 일상을 표현했다.

 두 회사는 우수한 AI를 앞세워 가전기기 및 자동차 회사들과 제휴 또는 경쟁하면서 범용성을 넓혀 자사 중심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과 구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 센트럴플라자에 각각 전시공간을 조성해 자사 플랫폼의 범용성을 강조면서 연결 기기들을 전시했다.

 아마존은 캡슐 형태의 전시장에서 AI 플랫폼 알렉사로 연결된 스마트홈 공간을 구현했다.

 전시장은 사무, 주방, 휴식 공간 등으로 나뉘어 알렉사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이뤄지는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형태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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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10일(현지 시간) 아마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 센트럴플라자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알렉사로 구현되는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2018.01.10 s.won@newsis.com

 먼저 사무공간에서는 HP의 엔비 34인치 올인원 컴퓨터와 슈라지(Schlage)의 커넥트 센츄리 도어락, 소노스(Sonos)의 무선 스피커 등이 알렉사를 통해 구동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사용자가 "주방에 노래를 틀어 달라"라고 말하면 알렉사를 통해 원격으로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노래를 꺼 달라"라는 명령을 내리면 알렉사가 "주방 말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한 뒤에 긍정하면 재생이 종료되는 식이다.

 주방 공간에는 아마존 측 자체 브랜드인 '아마존 에코쇼(Amazon Echo Show)' 등이 전시됐다. 이 공간에서는 알렉사에게 레시피를 물으면 집안 공간을 카메라로 담아 보여주던 아마존 에코쇼가 반응해 디스플레이에 요리법을 제시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휴식 공간에서는 알렉사가 로지텍 하모니 리모트(Logitech Harmony Remote)와 연동해 텔레비전(TV)을 켜고 지시에 따라 화면을 바꿔주는 방식의 전시가 이뤄졌다.

 다만 이 자리에서는 "ESPN으로 화면을 바꿔달라"라는 등의 명령에 알렉사의 반응이 늦거나, 음성 명령을 취했음에도 아예 반응이 없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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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10일(현지 시간) 구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 센트럴플라자에 전시공간을 조성해 자사 AI 플랫폼이 적용된 연동 기기들을 제품군별로 전시했다. 2018.01.10 s.won@newsis.com

 구글도 센트럴플라자에 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기기들을 제품군별로 전시한 갤러리와 어시스턴트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등을 마련했다.

 갤러리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스마트디스플레이, 스피커, 휴대전화, 카메라, 콘센트와 같은 스마트홈 유관기기 등 다수의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LG전자의 이동형 공기청정기, 시그니쳐 세탁기, 무선 이어폰, 휴대전화 등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 제품이 전체 공간의 6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로 배치됐다.

 구글 전시장에 전시된 어시스턴트 적용 제품 제조사는 LG전자를 비롯해 하만 제이비엘(JBL), 필립스(Phililps), 디링크(D-Link), 엔비디아(NVDIA) 등 전 세계 각 업종을 총망라했다. 갤러리 중앙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스마트시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위치했다.

 갤러리에는 구글 자체 브랜드 휴대전화, 무선 이어폰, 스피커 등 전자기기도 있었다. 아울러 갤러리 밖 야외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텔레메틱스 운영 체계인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차량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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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심동준 기자 = 10일(현지 시간) 구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야외 센트럴플라자에 전시공간을 조성해 자사 AI 플랫폼이 적용된 연동기기를 제품군별로 전시했다. 2018.01.10 s.won@newsis.com

 구글은 이번 CES에서 전시장을 오가는 모노레일, 전광판 등 옥외광고를 통해 어시스턴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아마존 알렉사 대비 영향력이 적은 부분을 만회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점유율 67%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경우에는 25%다.

 아마존과 구글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각각 별도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외 다른 기업들이 마련한 전시장 곳곳에서도 두 회사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들이 포진, 알렉사와 어시스턴트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과 아마존 이외에도 CES 전시장에서는 삼성 '빅스비', LG '씽큐', 알리바바 '이티 브레인(ET Brain)', 바이두 '듀어오에스(DUER OS)' 등 주요 전자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선보인 AI 플랫폼들이 공개됐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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