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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IPO 공모액 3.5조...사상 최대

등록 2018.01.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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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공모는 74건, 3조5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코스닥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대규모로 2010년 1조3898억원 최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표/한국거래소 제공)  php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공모는 74건, 3조5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코스닥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대규모로 2010년 1조3898억원 최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표/한국거래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3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공모는 74건, 3조5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7년 코스닥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대규모로 2010년 1조3898억원(74개)을 넘어선 것이다.
 
 1개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476억5000만원었다. 특히 CTK코스메틱스(1100억원), 스튜디오드래곤(2100억원), 티슈진(,025억원), 펄어비스(185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제일홀딩스(4219억원) 등은 1000억원 이상 공모에 성공했다.

 기업별 공모규모를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가 각각 1조 88억원, 4219억원으로 1999년 최대치인 아시아나항공(3750억원)을 뛰어 넘으며 역대 최대 공모순위를 갱신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99개사로 전년(82개사) 대비 20.7% 증가했다. 일반기업은 70개사에서 79개사로 늘었고, 스팩은 12개에서 20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을 살펴보면 제일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초우량·초대형 기업의 상장이 두드러졌다.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기업의 신규상장도 1개사에서 4개사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중소·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대형·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도 수행하며 안정적인 자본시장 기반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1호 기업의 심사 승인이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거래소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기업의 상장 지원을 위해 도입한 '테슬라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심사를 청구한 카페24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쇼핑몰 운영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회사로 지속적인 투자로 2016년까지 적자였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카페24는 오는 2월께 상장될 전망이며, 공모자금은 결제·물류 등 성장성이 높은 시너지 사업 투자,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기술성장 특례상장은 7개사로 청구기업수(15개사)가 감소하면서 2016년(10개)보다 줄었다. ·

 한편 지난해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국기업에 대한 매출 실재성 확인절차를 강화하면서 외국기업 상장이 7개사에서 2개사로 대폭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처럼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거 이익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 기준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 등 성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 초기·혁신기업의 상장을 통항 선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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