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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소니오픈 2R 60위 추락…배상문 컷 탈락

등록 2018.01.13 1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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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시우.

【서울=뉴시스】 김시우.


하먼, 7언더파 몰아치기 단독 선두…토머스 공동 16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둘째 날 순위가 40계단 추락했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조던 스피스(미국), 스테판 예거(독일) 등과 함께 공동 60위에 위치하며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첫날 20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10 진입도 기대됐지만 드라이버가 크게 흔들리며 생각대로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 무려 8번이나 페어웨이를 놓쳤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만회해보려 했지만 퍼팅까지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오히려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순위가 40계단이나 하락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다만, 10위권까지 4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 하다.

김시우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하며 짐을 싸야만 했다.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11위에 올랐던 배상문(32)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3타를 잃었다. 합계 1언더파에 그친 배상문은 공동 74위에 머물며 아쉽게 컷 탈락했다.

'맏형' 최경주(48)도 이븐파 공동 85위로 경기를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형성(28)은 4오버파 127위에 머물러 PGA 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며 13언더파 127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잭 존슨, 존 피터슨, 톰 호그(미국) 등 4명이 선두에 3타 뒤진 10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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