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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남북관계 南당국 노력에 달려있어"

등록 2018.01.14 1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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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2018.01.1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2018.01.1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한 예술단 파견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 개최를 하루 앞둔 14일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앞으로 북남관계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겠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 당국이 민족적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어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6면에 싣고 이같이 밝히며 "남조선 당국은 민족적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성실히 화답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조선의 각계각층 단체들과 인민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들을 열렬히 지지 환영하면서 당국이 외세가 아니라 동족과 손을 잡고 평화와 통일의 길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것은 지극히 응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그 누구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결의 장벽을 허물어야 하며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며 "민족적 화해와 통일로 향한 대세의 흐름을 외면한다면 어느 누구도 민족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나설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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