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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주민 대피, 항공기 우회운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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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14 14: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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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필리핀 중부 루손섬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 화산이 화산재 분출을 계속함에 따라 주민 대피와 항공기 우회 운항 조치가 내려졌다고 화산지진연구소가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긴급 통지를 통해 마욘 화산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더 많은 화산재 분출과 바위 낙하, 산사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경보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화산 경보는 비정상을 나타내는 1단계에서 '불안정 증가'로 의미하는 2단계로 격상됐다.

화산 경보를 올린지 수 시간 지난 오전 8시49분께 마욘 화산은 약 5분 정도 다시 분출했다.

연구소는 마욘 화산의 활동이 마그마(용암) 때문이라며 앞으로 수증기 분화 또는 마그마를 뿜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또한 연구소는 마욘 화산의 두 번째 수증기 분출과 화산재 기둥이 산 정상에 있는 구름에 의해 가려졌다며 강렬한 유황 냄새가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마르틴 안다나르 대통령 대변인은 마욘 화산 주변에 사는 주민이 언제라도 피신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화산 반경 6km 내로는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안다나르 대변인은 화산 피해를 직접 입을 수 있는 주민에게 부상이나 사망 피해를 사전 방지하도록 지방 정부와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연구소는 마욘 화산에 가까운 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해선 돌발적인 분출을 피할 수 있게 우회하라고 경고했다.

필리핀에 있는 여러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마욘산은 높이 2462m로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00km 떨어졌다.

전날 마욘산은 회색빛 수증기와 화산재를 2.5km 상공까지 내뿜었다.

앞서 2013년 마욘화산이 화산재와 증기를 분출하며 폭발해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에는 최악의 마욘화산 폭발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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